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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빌(Wild Bill, 2011) 철부지 아빠의 철든 아빠되기!


거칠어 보이지만 속은 똑같은 어설픈 아빠의 모습에 연민의 정을 느끼게하고 동서고금을 초월한 아빠의 부정을 느낄 수 있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포스터의 거친 터프가이 모습에 영화에서 오는 감동을 더 크게 느끼게 하는 것 같네요. 와일드 빌(Wild Bill, 2011)은 비플릭스 무료영화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와일드 빌 줄거리>

범죄보다도 더 어려운 것들 = 철들기 < 아빠 되기 < 철든 아빠 되기

왕년에 ‘망나니 빌’로 이름을 날렸던 빌은 8년간의 복역 후 가석방되어 런던 이스트 엔드에 위치한 집으로 돌아온다. 도착해보니 아내는 온데간데 없고 15살이 된 큰아들 ‘딘’과 작은아들인 11살 ‘지미’만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형편. 자식들과의 유대관계도, 아버지로서의 책임감도 전혀 없는 빌은 아이들을 버려두고 갈 궁리를 하지만, 두 아들을 보호소로 데려가려는 복지 단체를 막기 위해 마지못해 그럴싸한 아버지 역할을 연기하기로 마음먹는다. 어설픈 집안일, 자존심 버린 아르바이트, 경험에서 우러나온 연애조언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빌. 어색하기만 했던 이들 부자의 관계가 그럭저럭 가족 같은 모습을 갖춰가던 찰나, 막내 지미가 뜻밖의 위험에 처하는데... 철없던 망나니 빌, 제대로 된 아빠가 되려는 그의 서툰 노력은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와일드 빌 네이버 네티즌 평점 8.90>


아버지가 변해가는 모습에 무언가 기대되지만 그렇다고 영웅이 나타나 해결하듯 일사천리로 풀리지 않습니다. 절제된 상황들은 감정이입하기에 충분하겠죠? 거칠지만 순진한 아빠, 아버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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